닭도리탕과 닭볶음탕 중 어느 말이 맞을까요? 국민들 사이에서 여전히 끊이지 않는 표준어 논란, 해결해야
2025.06.26
닭볶음탕은 잘못된 표현, 닭도리탕이 순우리말, 되돌려야 근년에 들어 국립국어원은 뜻밖에도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의 새를 뜻하는 '토리'와 발음이 비슷하고 일제강점기에 발달했을 것이라는 확실하지 않은 추측만으로 '도리'는 일본말에서 유래한 것 같으니 한국말로 대체해야 한다며 '닭볶음탕'이라는 단어를 내놓았고 그걸 표준어로 채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하였습니다. 벌써 이렇게 채택한 년도가 1992년 11월 이네요. 이후 닭볶음탕으로 표준어를 변경한 것은 잘못되었다는 2012년 이외수 작가의 언급과 2016년 권대영 교수, 그리고 요리연구가이자 기업인인 백종원씨가 2021년 TV방송에서 닭도리탕이 원래 우리말인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Image source : wikipedia.org 그런데, 국립국어원의 결정이 뜻밖이며 어처구니없다고 한 것은, 국립국어원이 우리말을 연구하는 기관인데 '도리'에 대한 순우리말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도리'라는 말은 원래 '둥굴게 베다'라는 뜻의 '도리다', '도려내다'라는 순우리말에서 나온 단어로 닭을 먹기 좋게 작게 둥글게 도려서 감자, 고추장, 간장, 파, 마늘 등의 재료와 함께 탕으로 만드는 음식입니다. 따라서 국립국어원은 실수를 인정하고 '닭을 도려 만든 탕'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닭도리탕'을 원래대로 표준어로 되돌려야 할 것입니다. 볶음이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이 음식에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볶음 요리 방식의 음식이 아닌 탕으로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